마켓컬리에서 구매한 대표베이글 4종
포비베이글, 픽어베이글, 훕훕베이글, 오베이글
기존의 베이글과는 다른 특징과 맛으로 수많은 리뷰어들로부터 검증된 베이글 브랜드 4곳의 브랜드별 차이점과
개인적 선호를 알아보고 싶어서 시작한 비교 포스팅. 시작합니다~!!
(나름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플레인베이글로만 준비하여 비교했습니다.)
1. 두께 및 크기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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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대로 포비 베이글 - 픽어베이글 - 훕훕베이글 - 오베이글
일명 뚱뚱한 베이글의 정석 포비베이글
정통 뉴욕커의 베이글 맛을 담은 픽어베이글
귀여운 캐릭터와 건강하고 달콤한 크림치즈를 품은 베이글로 유명한 훕훕베이글
쌀로 만든 건강한 베이글의 참 맛을 보여주는 오베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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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 : 포비 > 훕훕 > 픽어 > 오
둘레의 길이: 훕훕 > 포비> 오> 픽어
면적: 포비>훕훕>픽어>오
두께는 역시 포비베이글과 훕훕베이글이 확실히 두툼한 것을 볼 수 있다.
길이는 훕훕이 조금 더 길지만, 베이글 안의 홀을 보면 포비의 홀은 거의 보이지 않을 만큼 작기 때문에
면적으로 따져보면 포비가 더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 성분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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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분분석표를 비교해 보았다.
포비베이글: 중량 140g, 371kcal(10g 당 26.5 칼로리), 캐나다산 영양강화밀가루 99.98%
훕훕베이글: 중량 110g, 287kcal(10g 당 26.1 칼로리), 캐나다산 영양강화밀가루 99.98%.
픽어베이글: 중량 113g, 337kcal(10g 당 29.8 칼로리), 미국산 밀가루
오 베이글: 중량 110g, 304.93kcal(10g 당 27.7 칼로리), 국산쌀가루(57.8%) 및 맥아분말
3. 단단한 정도
겉표면의 단단한 정도, 수분이 느껴지는 정도를 비교해보니 포비>픽어>오>훕훕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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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표면을 비교해보니 포비베이글이 가장 단단했고 수분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만큼 거칠다는 느낌이 들었다.
픽어베이글과 오베이글 역시 단단하고 겉표면이 거친 느낌이 포비와 비슷했지만 그보다는 조금 더 수분감이 느껴졌다.
훕훕베이글은 이렇게 비교해보니 다른 베이글과 확연히 다른 부드러움과 촉촉함이 느껴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별출연 - 크림치즈(플레인) by fourB
베이글 비교를 위해 특별히 추문한 포비의 플레인스프레드.
일반 크림치즈에 비해 부드러운 제형이고 크리미하게 잘 발라진다.
그리고 좀 더 달콤한 느낌이 강해 크림치즈 본연의 고소함과는 차별화된 맛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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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단면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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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면을 잘라 단면의 치밀한 정도에 따라 배열해 보았다.
단면의 치밀함과 단단함 정도로 따졌을 때
포비> 픽어>오> 훕훕 의 순이었다.
훕훕의 경우는 단면이 깨끗하게 잘리지 않을 정도로 다른 베이글에 비해 부드러운 베이글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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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비와 픽어베이글은 단면이 매우 단단했고 자를 때도 뻑뻑함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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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베이글 역시 매우 부드럽게 잘릴 정도로 단단하고 조직도 치밀해보였는데 상대적으로 조금 더 푹신하고 촉촉한 느낌이다.
훕훕은 정말 폭신한 베이글의 느낌이었다.
* 향
포비는 사워도우 느낌과 비슷하다.
픽어랑 훕훕은 향이 비슷하고 베이글 특유의 향이 난다.
오 베이글은 딱히 향이 크게 나지는 않는다. 쌀 때문인가..
5. 토스트기에 구운 모습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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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개의 베이글을 토스트기에 넣고 같은 온도로 같은 시간 동안 구웠다. 굽고 난 후의 모습은 사진에서처럼 훨씬 더 차이가 나는 모습이었다.
사진의 순서대로
오 베이글 - 픽어베이글 - 훕훕베이글 - 포비베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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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이글과 포비베이글은 토스트기에 넣고 굽기 전과 후의 크기가 거의 차이나지 않았다.
반면 훕훕은 토스터기에 굽고 난후 크기가 현저히 줄어든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무래도 다른 베이글에 비해 부드럽고 수분감이 더 많아서 그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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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비 - 훕훕 - 오 - 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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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치즈를 한 쪽에 발라 한 입씩 먹어보며 맛을 비교해보았다.
포비 - 쫀득하고 쫄깃하며 묵직하다. 구우니까 굽기 전 훕훕 처럼 부드러워졌다. 입 안 한가득 커다란 베이글을 먹는 기분이 좋다. 조직이 치밀해 씹는 느낌도 쫀득하다.
훕훕 - 가볍고 폭신하고 구우니까 겉 표면도 바삭하다. 크림치즈와 먹으니 한층 더 부드러운 맛이 돋보인다.
픽어 - 겉이 바삭하고 속은 쫀득하다. 구워보니 오히려 포비보다 더욱 묵직하고 쫄깃함이 더 해졌다. 베이글의 정석을 제대로 구현한 맛이다.
오 - 밀도 있고 쫀득한데 가벼운 느낌이 있다. 쌀빵 특유의 쌉쌀함이 끝에 남아있다.
총평
네 개의 베이글을 먹어보고 개인적인 취향으로 선호도를 따져보니
픽어 = 포비 > 훕훕 > 오 의 순이었다.
네 개의 베이글 모두 맛있었지만 조금 더 베이글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픽어베이글과 포비베이글에 마음이 갔다.
훕훕은 따로 먹을 땐 충분히 베이글로 느끼며 먹었지만 이렇게 놓고 먹어보니 베이글스러움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었고 그로인해 다른 제품들에 비해 선호가 낮아졌다.
오 배이글은 쌀이 갖는 특유의 그 느낌 때문인지 베이글의 그 향과 맛이 느껴지지 않아 선호 순위에서 가장 밀렸다.
포스팅을 준비하며 비교해 본 베이글 4종.
각자의 개성과 특징이 잘 묻어있는 맛있는 베이글들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며 몰랐던 점들을 새롭게 알게 되는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베이글을 좋아하는 분들께 잠시나마 재미있는 시간이 되었길 바라며, 지금까지 마켓컬리 대표 플레인 베이글 4종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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