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1 [추천도서] 상관없는 거 아닌가? – 장기하 ‘장기하’다운, ‘장기하’스러운 책인 것 같다. 제목부터 장기하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데, 나만 그런가? 책을 잘 못 읽지만 책을 좋아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노래를 불렀더니 이름을 알리는 가수가 되었고, 이제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책으로 써내는 사람. 이 책은 정말 특별한 주제 없이 1년에 걸쳐 자기 생활이나 자기 주변, 자기 생각에 대해 솔직하게 적어놓은 산문집이다. 그렇다보니 사람에 따라 더 호감을 가질 수도, 덜 호감을 가질 수도 있을 책인 것 같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편안하게 읽기 좋은 책이었다. 말투도 딱딱하지 않고, 어떤 면에서는 생각하는 방식도 나와 비슷한 부분도 많은 것 같아 지루하지 않게 읽었다. 음악을 만들고 노래를 부르는 ‘가수’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1년이라는 시.. 2021. 8. 26.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