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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3

[사진감상] 역사와 시간의 흐름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사진들 안녕하세요. 책연필입니다. 한번쯤 '시간' 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답은 없지만, 나름 진지하고도 깊게 생각해 볼 때가 있습니다. 정보를 습득해도 채워지지 없는 기묘한 그 느낌이 있습니다. 지금 펼쳐질 사진들을 보시면 그러한 느낌이 더 진해질 지 모릅니다. 거대한 시간의 흐름 속에 무상감이 느껴집니다. 뭔가 신비로우면서도, 신기하고, 또 처연하기까지 한 사진들입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한번 보시죠. 런던 거리에서의 윈스턴 처칠과 그의 딸 (1943) 롱아일랜드에서의 아인슈타인 (1939) 아브라함 링컨과 조지 매클렐런, 미국 남북전쟁 당시 (1862) 아돌프히틀러 수상이 되기 1년 전 연설 제스처 연습 중 (1932) 헬렌켈러와 찰리채플린의 만남 (1919) 피델 카스트로의 뉴욕 방문 (1959) .. 2021. 8. 6.
[추천도서] 일곱 해의 마지막 – 김연수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 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나타샤를 사랑은 하고 눈은 푹푹 날리고 나는 혼자 쓸쓸히 앉어 소주를 마신다 소주를 마시며 생각한다 나타샤와 나는 눈이 푹푹 쌓이는 밤 흰 당나귀 타고 산골로 가자 출출이 우는 깊은 산골로 가 마가리에 살자 눈은 푹푹 나리고 나는 나타샤를 생각하고 나타샤가 아니 올 리 없다 언제 벌써 내 속에 고조곤히 와 이야기한다 산골로 가는 것은 세상한테 지는 것이 아니다 세상 같은 건 더러워 버리는 것이다 눈은 푹푹 나리고 아름다운 나타샤는 나를 사랑하고 어데서 흰 당나귀도 오늘 밤이 좋아서 응앙응앙 울을 것이다 -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백석은 서른 살도 되기 전에 한반도에서 가장 뛰어난 서정 시인으로 입지를 굳힌다. 그의 시는 발표될 때마.. 2021. 5. 15.
[추천도서]지리는 어떻게 개인의 운명을, 세계사를, 세계 경제를 좌우하는가 - 지리의 힘(팀 마샬) 솔직히 학교 다닐 때 지리라는 과목은 내가 좋아하는 과목은 아니었다. 뭔가 항상 암기할 것만 많고, 지루하고 따분하고. 꽤 유명한 책이라 골랐지만, 처음엔 그런 이유로 그다지 기대하지 않았다. 하지만, 정말 유익했다. 재밌었다. 고개를 끄덕이며 많이 배웠다. “지리는 어떻게 개인의 운명을, 세계사를, 세계 경제를 좌우하는가” 라는 표제대로, 지리의 막강한 힘에 대해서 정말 세세하고 자세하게 설명해 놓은 책이다. 이 책은 다음 10가지 챕터로 이루어져있다. 1. 중국, 4천 년 만에 대륙의 나라에서 해양 강국을 꿈꾸다 2. 미국, 지리적 축복과 전략적 영토 구입으로 세계 최강국이 되다 3. 서유럽, 이념적 분열과 지리적 분열이 함께 감지되다 4. 러시아, 가장 넓은 나라지만 지리에게 복수의 일격을 당하다 .. 2021.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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