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하우젠신드롬1 [영화리뷰]나의 딸아, 이건 모두 너를 위한 일이야. 영화 <런> 감상평 본 감상평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하세요. 뻔한데 눈을 뗄 수가 없어. 의 감독 아니쉬 차간티가 돌아왔다. 이 영화는 누구나 예측 가능한 영화이다. 7분이면 아아~라는 혼잣말이 입술 사이에서 스멀스멀 기어 나온다. 그럼에도 '뻔하다'.'진부하다'라는 서술어를 쓰기 어려운 이유는 감독 아니쉬 차간티의 뛰어난 연출력 때문이라 말하고 싶다. 전작 에서 보여준 신선함은 없다. 어긋난 모성애를 품고 미저리로 치장하고, 또한 클리셰들의 향연이다. 그럼에도 고개를 절레절레 젓지 못한다. 아니 오히려 러닝타임 90분 내내 고개를 빳빳이 들고 몰입한다. 예측 가능한 엔딩까지 제목처럼 빠르게 달려간다. 내 인생의 90분을 자각하지 못할 정도로 사라지게 했으니 그거면 충분한 것 아닌가. 자 이제 한번, 함께 R.. 2021. 1. 22.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