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디의우산1 [추천도서]모든 존재들에게 우산을 - 디디의 우산 (황정은) 작가의 말 2014년 가을, 다시 소설을 써야겠다고 스스로를 몰아붙였을 때 내게는 누군가의 죽음 외에는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없었고 그걸 어떻게든 소설로 쓰지 않으면 소설 쓰는 일이 여태와는 다른 방식으로 아주 어려워질 거라는 직감이 있었다. 종래 내가 가진 것 중에 무언가가 심각하게 파괴된 것처럼 종래 내가 쓴 소설 속 누군가가 파괴될 필요가 내게는 있었고 나는 「디디의 우산」을 선택했다. 「디디의 우산」을 선택한 이유는 디디가 혁명, 이라고 말했기 때문이었다. 『디디의 우산』은 와 가 함께 실린 연작 소설이다. 연작 소설이라고는 하지만, 연결되는 이야기라기보다는 사회적인 사건의 교차점이 존재하는 글이다. 최근작 『연년세세』를 읽고 이 작가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싶어 고른 책이었는데, 상당히 무거웠다... 2021. 3. 25.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