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나1 [추천도서] 나를 숨 쉬게 하는 보통의 언어들 – 김이나 이 책은 관계의 언어, 감정의 언어, 자존감의 언어 이렇게 3편으로 구성된다. 여느 에세이들과의 차이점을 들자면, 소제목들이 정말 ‘보통의 언어’로 시작한다는 것이다. 사전의 말 풀이를 연상시키는 듯한 목차가 독특하다. 같은 언어도 모두가 똑같이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다. 작사가로서 언어를 다루는 김이나 작가만의 언어에 대한 시각을 바라볼 수 있는 책이다. “실망이라 함은 '바라던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 상한 마음'을 뜻한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건 '상한 마음'이 아니라 '바라던 일'이다. 실망은 결국 상대로 인해 생겨나는 감정이 아니다. 무언가를 바란, 기대를 한, 또는 속단하고 추측한 나에게서 비롯되는 것이다.” “‘대충 미움받고, 확실하게 사랑받자.‘ 미움받을 용기까지는 없는 사람들에게 권.. 2021. 4. 22.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