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1 [추천도서] 어떤 죽음이 삶에게 말했다 - 김범석 “오늘 누군가의 죽음은 내일의 내가 닿을 시간이고, 어떤 죽음들은 분명히 아직 남아 있는 이들에게 뭔가를 이야기한다. 뜻하지 않게 자신이 떠나갈 때를 알게 된 사람들과 여전히 떠날 때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생각할 때 나는 그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싶었다. 그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의 무게를 다시 생각하게 하기 때문이고, 언젠가는 찾아올 ‘나의 죽음’을 마주하게 하기 때문이다” 종양내과 전문의로서 죽음을 앞둔 사람들을 그동안 치료하시면서 보고 느껴온 것들을 적어내려간 에세이이다. 죽음을 대하는 태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당연할 것이다. 죽음을 앞둔 사람도, 죽음을 지켜보는 가족들도 다 같을 순 없다. 많은 사람들이 죽음이라는 것을 가까이 여기거나 자주 생각해 보지는 않을 것이다. 나 또한 그랬다. 그렇지.. 2021. 12. 16.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