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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이야기

[장소리뷰] 아이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트램펄린 키즈카페 ‘퐁퐁 플라워’ 구리점

by 책연필씨 2021.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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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제대로 된 일상생활을 누리지 못하게 된 지 벌써 2년이 다 되어간다.
다른 무엇보다도 한창 뛰어놀아야 할 나이에 사람이 없는 곳을 찾아다녀야 하고, 더운 여름에도 마스크를 꼭 쓰고 놀아야 하는 아이들이 안쓰럽다.
단계가 강화되기 전, 조금 한적한 시간에 다녀왔던 키즈카페 '퐁퐁플라워'
입구에서부터 자연친화적인 기분이 든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만날 수 있는 것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트램펄린'
미끄러지지 않는 양말은 필수 준비물이다.(입구에서 양말을 따로 판매해서 구매할 수 있다.)
들어가자마자 방방 뛸 수 있는 트램펄린이 보인다.

들어가자마자 땀을 뻘뻘 흘리며 신나게 뛰는 아이들을 볼 수 있었다.
왼쪽에서 보듯이 일반적으로는 밝은 조명 아래에서 마음껏 즐길 수 있고
특정한 시간이 되면 오른쪽 사진처럼 사이키 조명과 스모그, 경쾌한 음악에 맞춘 DJ의 멘트가 이어진다.
마치. 클럽에 온 듯 쿵쾅거리는 음악과 번쩍거리는 조명에 흥이 차오른 아이들이 너나 할 것 없이 트램펄린으로 모여든다.
너무 화려하고 급박하게 바뀌는 조명과 어른인 내가 느끼기에도 귀가 먹먹해질 정도의 큰 음악 소리에
아이들에게 이 정도의 자극이 괜찮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일단 아이가 흥에 겨워 있는 힘껏 춤을 추고 뛰는 모습에
일단 걱정을 내려놓기로 했다.


트램펄린을 지나면 실로 만든 듯한 정글이 펼쳐진다.
색색의 실을 꿰어서 만든 듯한, 마치 코바늘로 만든 실뜨기 같은 공간이 재미있다.

바오밥나무를 연상케 하는 모습.
구멍을 통해 나무속으로 들어가고 위로 위로 올라갈 수 있다.
중간중간 스펀지가 가득 들어 있는 커다란 그물에 매달려 타잔 흉내를 내는 아이들의 모습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부드러운 정글짐 아래로는 알록달록한 스펀지로 가득 차 있다.
단단한 스펀지라기보다는 비즈베개 같은 느낌의 조금은 더 부드러운 조직의 스펀지여서
아이들이 밟아도 편하고 스펀지들 사이에 하염없이 빠져서 허우적거리지 않고 헤치며 뛰어갈 수 있을 정도여서
놀기에 적당한 것 같았다.

흔들 다리와 실로 만든 공중 그네.
아이에게 약간의 도전이 필요했던 곳이다. 중앙으로 가기 위해 건너야 했던 흔들 다리에서 조심조심 중심을 잡는 뒷모습을 보며 열심히 응원을 했다.

형형색색의 스펀지와 다양한 도형들로 아이들에게 시각적으로 흥미와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을 것 같다.
균형감과 집중력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놀이들도 잘 구성되어 있다.

특히 아이가 가장 좋아했던 곳은 자석으로 물고기 낚시를 하던 공간이었다.
투명 유리창 아래로 자석이 달린 물고기 인형이 놓여있었고 밧줄로 된 낚싯대로 물고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은 놀면서 배우고 크구나. 하고 새삼 느꼈다.

구불구불 이리저리 다니며 곳곳을 탐험할 수 있는 퐁퐁 플라워.
아이, 어른이 함께 좋아했던 공간은 바로.
볼풀 미끄럼틀이 있던 곳.

볼풀에서 계속 놀면서 숨바꼭질은 물론 볼풀에 연결되어 있는 미끄럼틀 타기를 수십 번.
오르락내리락 쉴 새 없이 타고 공을 모아 던지고 다시 또 모으고. 다양하게 놀이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벽에 걸린 스크린에 공을 던지면 물건이 떨어진다던지 방울이 터진다든지 하는 식의 간단한 게임을 할 수 있다.
볼풀에 있던 아이들이, 처음 만난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합심해서 놀이를 하는 모습에 아이들이 대견하면서도

이제 그만.이라고 외치며 아이를 따로 떼어 놓아야 했기에 마음이 꽤나 불편해졌다.
빨리 이 시기가 끝나고 편안히 자유롭게 놀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에너지가 넘치는 우리 아이들을 위한 트램펄린 키즈카페 '퐁퐁 플라워'
신나는 음악과 알록달록한 색이 시선을 사로잡고, 마치 정글에 와 있는 듯한 분위기의 공간.
모험심과 도전 정신을 길러주고 다양한 체험을 통한 창의력과 체력을 단련할 수 있는 이곳에서 모두 마음 편히 즐길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며.

아이들을 위한 공간 - '퐁퐁 플라워' 구리센터 리뷰였습니다.

Tip. 주차는 롯데백화점 주차장에 할 수 있고 4시간까지 무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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