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리뷰] 여수바다 앞 카페 ‘도담’
하루가 다르게 좋아지는 여수.
유명한 나진 국밥 가는 길에 잠시 들렀던 카페 도담.
눈에 띄는 빨간 벽과 청록색의 대문이 인상적인 곳.
바다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는 '카페 도담'
커피를 주문하고 살펴보니 직접 담근 레몬청이 눈에 띄었다.
나이가 들수록 이런 수고로움이 근사하게 느껴진다.
테이블의 배치가 시원시원하다.
가로등 옆에 위치한 의자와 발 밑으로 그려진 커피 한 잔의 모습.
동화 속에 나오는 듯한 느낌의 소품들에 마음이 따뜻해진다.
카페를 다녀보니 확실히 요즘 대세는 우드 톤의 분위기에 화이트와 블랙의 철제류의 의자가 쓰이고 중간중간에 나무들이 많이 있는 듯하다. 이 곳도 마찬가지.
하지만 확실히 다른 하나는. 바로 꽃무늬 테이블이다.
이렇게 대담한 무늬의 테이블이라니.
너무 마음에 들어서 집의 인테리어에 응용해볼까 하는 생각을 잠시나마 가져보았다.
테이블만큼이나 눈을 끌었던 건 바로 천장의 전구들
천장 위의 밧줄에 달려있는 전구 모습에서 캐리비안의 해적을 떠올렸다.
컨테이너 구조물과 너무나 어울리는 조합이다.
커피를 기다리며 내부를 살펴보다가 입구 반대편에 위치한 또다른 문을 발견했다.
문 뒤편으로 가정집이 보여서 가정집에서 운영하는 커피숍인가 하던 찰나.
이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눈에 띄었다.
이층은 어떻게 되어 있을까 궁금해서 잠시 올라가보니.
유레카.
1층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가진 2층 내부.
게다가 통유리 너머로 보이는 여수의 바다.
그야말로 오션뷰 카페이다. 통유리 너머로 바다를 바라보며 마시는 차 한 잔의 여유라니..
운치 있게 비까지 내려주어 그 멋이 배가 되었다.
2층의 테이블도 문양, 색감이 독특하다.
독특하면서도 뭔가 조화로운 느낌이 들어서 개인적으론 참 좋았다.
2층의 한쪽 벽 면에 채워진 간결한 카페 이름.
화려한 색감의 벽면에 새겨진 카페 이름이 조명과 함께 어우러져 멋스러웠다.
2층 내부의 분위기.
또 가고 싶어 진다.
바다 앞에 자리한 빨간 컨테이너 건물의 '카페 도담(dodam)'
화려한 색감과 내부의 인테리어가 특히 인상적이었던 곳.
나진 국밥 옆에 위치하고 있어서 밥 먹고 바다를 보며 차 한 잔 하기 좋은 곳이다.
[내 돈 내산] 여수에서 들렀던 멋진 카페 '도담(dodam)'
여행길에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