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새내 역 근처 파인애플상가 지하 1층에 자리한 '고래 즉석 떡볶이'
중, 고등학생 시절 학교 앞에 한 개쯤은 있었을 법한 즉석떡볶이의 향수를 제대로 느껴보고 싶어서
찾아간 이 곳.
상가 내에 즐비한 식당가 사이 한편에 자리 잡고 있는 '고래 즉석 떡볶이'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벌써 3개의 테이블이 가득 차 있었다.
입구를 보자마자 가슴이 두근두근.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맛 - 내가 아는 그 맛.
정면에 보이는 메뉴판.
들어서자마자 고민도 없이 짜장+고래 2인분을 주문했다.
다양한 메뉴가 있지만, 그래도 역시 선택은 한결같다.
즉석떡볶이로는 아쉬우니 추가로 비빔만두도 함께 주문했다.
연세가 좀 있으신 두 부부께서 함께 운영하는 곳이다.
두둥. 드디어 주인공 출현.
익기도 전에 벌써 맛있는 비주얼이다.
즉석떡볶이는 이름만 들어도, 익어가는 모습만 봐도 정감 있다.
옛 향수를 자극하는 그 맛과 분위기 때문일까.
거부할 수 없는 중독적인 맛.
중고등학생 시절에 지나칠 수 없어서 거의 매일 들러야만 했던 그 맛.
군침을 흘릴 때쯤 제공된 비빔만두!!
비주얼 끝판왕이다. 바삭하고 매콤하면서 달콤하고 고소하고. 그냥 맛있는 맛이다.
사진을 보고 있는 게 힘들 정도다..
비빔만두를 하나 먹고 있을 때쯤. 떡볶이가 익어간다.
맛도 맛이지만, 양이 매우 푸짐하다.
만두 2개, 계란 2개가 들어있어서 더욱 풍성한 느낌이다.
잘 보이진 않지만 라면사리 밑에 쫄면이 숨어있다.
보글보글. 잘 익기를 기다렸다가 드디어 한 입.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눅진해지면서 점점 더 걸쭉하게 맛있어지는 즉석떡볶이.
마지막에 비빔밥은 역시 필수!!(사진을 미처 찍지 못하고 다 먹어버린..ㅠ)
추억의 맛. 잠실 새내 역의 즉석떡볶이 맛집 '고래 즉석떡볶이'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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